울산 등 시도교육청 10곳,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

2025년 개통, 맞춤형 학습·교육 관리 도구로 활용

울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10곳과 함께 사업비 600여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한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은 분담금 35억 원을 지원해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전북·전남·경북·제주교육청과 함께 미래 교육의 선도적인 모델인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학생의 학습과 교사의 수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수업 체계를 구현한다.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활동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지능형 학습분석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교육정보 기술(에듀테크) 서비스 유통생태계를 마련해 기업 상생도 돕는다.

나아가 학생의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학생 중심 교육 개인 맞춤형 정보(마이데이터) 체계도 정립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시도교육청 10곳과 함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중심으로 플랫폼 개발을 논의했다.

이 플랫폼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효율적인 교육 관리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 안팎에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습 스타일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실시간으로 점검(모니터링)해 개별적인 지도를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효율적인 교육 관리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울산교육청의 디지털 대전환과 미래를 열어가는 울산교육의 중추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공동 개발로 예산 250억여 원을 절감하게 돼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이 학생과 교사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10개 시도교육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3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미래교육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미래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0개 시도교육감과 교육부 나주범 차관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등 관계자 등 61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울산시교육청 정윤호 장학사는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활용으로 바뀌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축사에서 “앞으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과 민관 협업 기반 조성 등에 교육청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플랫폼 공동 개발은 교육청 간 협력 모델로서 미래를 열어가는 울산교육의 포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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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