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6도, 철원 -14.6도…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

북서쪽 찬공기 유입…전날보다 2~8도↓
중부·남부, 올 가을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
철원 -14.6도, 서울 -5.6도, 충주 -7.8도

토요일인 25일이 올해 가을 중 가장 추운 아침으로 기록됐다.


이날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기온은 전날(24일)보다 2~8도가량(경상내륙의 경우 10도 내외)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인다"며 "특히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바람이 초속 5m 내외로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더 낮아 춥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서울 -5.6도 ▲수원 -5.6도 ▲인천 -5.3도 ▲춘천 -8.5도 ▲원주 -5.1도 ▲강릉 -2.2도 ▲충주 -7.8도 ▲청주 -4.1도 ▲대전 -5.7도 ▲전주 -2.8도 ▲광주 -1.5도 ▲대구 -2.1도 ▲부산 -0.8도 ▲제주 5.6도 등이다.

▲남방(양주) -11.9도 ▲판문점(파주) -11.2도 ▲임남(철원) -14.6도 ▲향로봉(고성) -14.5도 등에선 -10도보다 낮은 일최저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낮 기온 역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겠고, 내일(26일) 아침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내륙 -5도 이하)로 춥겠다"고 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는 점차 기온이 상승해 모레(27일)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추위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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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