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주여건 개선…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만든다

단절 숲길 연결 녹색 휴식 공간 확대
네트워크 확장 시민 삶의 질 제고

경북 포항시는 정주 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도시 건설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고 판단하고 내년도에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는 내년도에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각종 녹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리고,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한다. 민간 공원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내년도에 마무리 짓고, 4대 도심하천 복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대학과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혁신산업 생태계와 최고의 교육환경,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도 조성한다.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구 포항역 부지개발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 수서행 SRT 개통으로 많은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도 운행 편수를 확대해 더욱 편하게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포항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도로망을 준비하고, 내년도 1350억 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영일만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동빈대교도 계획대로 준공해 경제교통망을 조기에 완성할 계획이다.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문화분야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문화도시 포항의 역량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제2미술관, 국립과학관도 건립한다.

시민들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도 개최하고 생활체육 일상화를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인 전용체육파크, 게이트볼·파크골프장도 지속 확충해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즐기는 스포츠 문화도시 포항을 만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포항에서의 삶에 행복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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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