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럼피스병 방역대가 해제됐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주덕읍 한우농가의 럼피스킨 확진에 따라 내려진 방역대 이동제한이 이날 오전 0시부로 전면 해제됐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예찰지역(3~10㎞), 보호지역(500m~3㎞), 관리지역(500m 이내), 발생농장 등의 순으로 임상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제로 방역대 내 소사육농장에서는 생축(소), 분뇨,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렸다.
다만 소사육농장에서 가축시장으로 갈 경우 농장에서 소독 후 소독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조치는 유지된다. 충주지역 가축시장은 오는 21일과 28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자 해당 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 339개 소사육농가 1만4703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이동제한 명령은 해제됐으나, 농가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거점소독시설 방문, 축사 내외부 차단방역 등 방역조치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에게만 전염되는 럼피스킨병은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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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