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활성화 이끌 발전협의회 출범…크루즈 부두 유치 추진

19일 전남도·관계 기관·전문가 등 구성 발전협 발대식
김영록 지사 "지역의 새 도약 만드는 항만 거듭나도록 지원"

전남 목포항 활성화를 이끌 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19일 도청 김연수실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목포항만물류협회장, 전남서부항운노조위원장, 기업 대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항 발전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학계·연구원·기업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목포항 활성화 정보 공유부터 정책 방향·전략 수립, 항만 마케팅 등 목포항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정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발대식에선 국토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크루즈 부두' 유치를 위해 경제성 분석, 유치 타당성 확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목포항 개발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비롯해 신규사업 발굴, 정부 국비 지원 건의, 목포항 이용업체 애로사항 청취·해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발대식은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산업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 첫 출항을 알리는 자리"라며 "목포항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항이 전남 서남권에 경제적 부를 가져오는 항만,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드는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물동량 증가, 항만 인프라 개선 등에 도정의 역량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내년 1월부터 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목포항 발전을 위한 신규 시책과 제도 개선 과제 안건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확정된 정책과제에 대해선 정책 실현 가능성과 사업의 필요성 등 논리를 개발해 국회·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정책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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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