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스중독, 1명 사망·1명 중상…화목보일러 추정

경북 안동의 주택에서 가스 중독으로 80대 여성이 숨지고 8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3분 안동시 길안면의 주택에서 노부부가 가스에 중독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80·여)씨가 사후강직 상태로 발견됐다. 의식장애를 보인 남편 B(80)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서 치료 를 받고 있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녀들이 인근 주민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노부부가 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조당국은 집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부부를 발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목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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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