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국책사업인 ‘어촌 뉴딜300’을 미끼로,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22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면서 B씨로부터 1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또 다른 피해자 C씨에게는 수중레저사업을 확장한다며 2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삼척시 일부 어촌지역이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빌미로, 사업현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삼척시 어촌지역에 22억원 규모의 해변캠핑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충근 서장은 “낙후된 어촌·어항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사업을 비롯해 최근 해양·수산 국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책사업을 빙자한 투자사기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