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연말연시 범죄예방을 위해 특별방범활동 추진 결과 지난해 대비 중요 범죄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민생침해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2일까지 23일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 결과, 대형 사건·사고 없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경찰·경찰관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장소 위주로 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순찰선을 지정하고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범죄예방진단팀을 구성해 금융기관, 금은방 등 대표적인 범죄취약 장소 위주로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범죄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간보다 강도(50.0%), 절도(40.6%) 등 중요범죄가 36.7%(251건→159건) 감소했다.
경찰은 전통적인 강·절도 뿐만 아니라 주취폭력·교제폭력 등 체감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주변 폭력 등에 엄정 대응했다.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해 전년 동기간에 비해 음주교통사고는 51.2%(82건→40건), 사망자수는 50.0%(8명→4명) 각각 감소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특별방범 기간 중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모든 치안 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체감치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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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