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승격을 추진하는 충북 음성군과 전북 4대 도시 도약을 꿈꾸는 김제시가 16일 자매결연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음성군청 회의실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와 정성주 김제시장,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은 양 지자체의 공동 번영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제군은 전북권 4대 도시 진입을 꿈꾸는 지자체다. 전북 지자체 중 김제군 인구 수는 8만1400여 명(2023년말 기준)으로 1위 전주시, 2위 익산시, 3위 군산시, 4위 정읍시, 5위 완주군에 이은 6위다.
두 지자체는 행정·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진행하고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역행사(축제) 초청·방문을 통한 양기관 홍보·관광 활성화 ▲문화·청소년·체육·교육분야 민간교류 ▲행정 우수시책·교환 등을 실천하자는 약속을 담았다.
양 지자체의 수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맞기부'하는 이벤트도 했다. 조 군수와 정 시장은 상대 지자체에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조 군수는 "음성군이 염원하는 음성시 건설과 전북 4대 도시 웅비를 추진하는 김제시의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음성군은 김제시에 앞서 서울 강동구, 서울 동대문구, 울산 중구, 전남 나주시, 인천 남동구, 강원 동해시 등 6개 지자체와 자매결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