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덕진면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영암군,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와 위·수탁 협약
사업비 227억원 투입 4㏊ 규모 유리온실 추진

전남 영암에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스마트팜 실시설계부터 인수·인계까지 농어촌공사에서 일괄 위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암군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40억원과 도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227억원을 들여 덕진면 장선리 군유지 7㏊에 철골 유리온실 4㏊가 조성된다.


영암군은 이 유리온실을 토마토와 딸기 등 과채류, 상추와 케일 등 엽채류를 기르는 시설원예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설이 조성되면 18~39세 청년농업인들에게 최고 3년간 990~1650㎡(300~500평)씩 임대해 농업 창업의 요람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시설 투자 부담없이 스마트팜에서 농업경영에 뛰어들고 영암에 정착할 수 있게 돕겠다"면서 "나아가 청년들의 미래농업 산실로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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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