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고라니 잡는 포수들이 간다'…보은군, 상설포획단 운영

1년간 활동…보험·물품 지원

충북 보은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2024 상설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포획 실적, 경력 등을 평가해 전문 수렵인 26명을 포획단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포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수렵보험 가입과 보조 물품(GPS단말기, 단원복, 야간투시경 등)을 지원한다. 포획 시 멧돼지 12만원(포획포상금 20만원 환경청 별도 지급), 고라니 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포획단을 대상으로 총기사고 대비 안전 수칙, 아프리카돼지열병(ASF)관련 수렵 안전 수칙, 포획 활동 방법, 포획된 야생 멧돼지 사체 처리 요령 등 안전교육이 이뤄졌다.

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상설포획단을 통해 멧돼지 555마리, 고라니 494마리를 포획했다. 올해도 주민 피해 신고 등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재영 군 환정정책팀장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ASF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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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