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대 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300억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여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같은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구속기소 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대유위니아 서울 사옥과 성남시 연구개발(R&D) 센터,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박 대표를 구속하면서 체불 금액을 301억9000여만원으로 파악했는데 전 대표와 위니아 근로자의 체불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박 회장 혐의에 적용된 금액이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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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