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수갑 차고 식당에서 밥 먹은 손님, 무슨 일…


설 연휴 기간 3일 동안 주운 수갑을 재미로 찼다가 풀지 못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주시의 음식점에서 수갑을 찬 채 식사를 하고 있는 남성이 체포됐다. 문제의 수갑은 경찰용 구형 수갑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남성은 "주운 수갑을 찼다가 풀지 못해 3일 간 차고 다녔다"며 "이거 진짜 수갑이냐"고 묻기도 했다.

2021년 시행된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 장비를 착용하거나 사용 또는 휴대한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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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