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쌓이고 오고 또 오고… 강원지역에 70㎝ 가까운 폭설이 쏟아지면서 산간마을 고립이 우려되고 있다.
국도, 지방도는 밤새 재설작업을 진행, 그나마 소통이 겨우 이뤄지고 있으나 산간 마을 대부분 마을길은 막힌 상태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6시 현재 강원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일부터 눈이 내려 강원산지는 40㎝ 이상, 강원동해안에는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최심신적설 현황은 향로봉 67.7㎝, 강릉성산 62.2㎝, 조침령 58.2㎝, 삽당령 55.3㎝, 설악동(속초) 49.3㎝, 오색(양양) 49.2㎝ 강릉왕산 46.5㎝, 대관령 43.2㎝ 달방댐(동해) 36.7㎝, 도계(삼척) 35.7㎝ 등이다.
태백 20.7㎝, 신기(삼척) 19.5㎝, 내면(홍천) 15.9㎝, 북강릉 21.5㎝, 강릉 17.8㎝, 간성(고성) 15.4㎝, 청호(속초) 13.4㎝ 속초 11.1㎝, 양양 11.1㎝ 삼척 9.9㎝ 동해 7.6㎝의 눈이 쌓였다.
강원동해안은 5~15㎝, 강원산지는 10~30㎝의 눈이 23일까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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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