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계 혁신…'나주시문화재단' 3월 출범

전남도에 2월 설립 허가 신청 예정
초대 대표에 김찬동 홍익대 미술대 교수

전남 나주시가 지역 문화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예술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나주시문화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문화 거점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고 나주시 문화·예술 정책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이화실에서 나주시문화재단 창립총회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창립총회엔 재단 이사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발기인, 대표이사, 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을 위한 안건 11건을 심의 의결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9~12월 재단 임원진 공개모집을 통해 김찬동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11명, 감사 2명을 각각 인선했다.

또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전남도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

이어 전남연구원에 의뢰해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행한 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 '적정'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의회도 '나주시문화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재단 출범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나주시문화재단은 3월 출범을 목표로 2월 중 전남도 설립 허가 신청을 하고 법인 설립 등기, 재단 직원 채용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나주만의 고유한 문화 자산을 특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성장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