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석판리 산사태' 청주시 등 공무원 6명 불구속 입건

지난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도로 경사면 산사태와 관련해 관련 공무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공무원 3명과 청주시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15일 오전 5시2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국도 25호선 도로 옆 산 비탈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청주에선 시간당 30㎜의 비가 쏟아졌다. 이 비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덮쳤고,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한 1대가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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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