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2026년까지 영동군에 구축

2024 정부 공모 최종 선정…총 336억 투입

충북 영동군에 10.5㏊ 크기의 대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국비를 포함한 2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양산면 가곡리 일원 6.3㏊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철골 유리온실 3개동을 마련해 청년창업농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명이 팀을 이룬 청년농(18~39세)에게는 0.5㏊ 온실을 임대해 준다. 최대 6년 동안 머스크멜론, 토마토, 오이, 미니파프리카를 재배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설평가액의 1% 이상 등을 적용해 군에서 결정한다.

같은 기간 이곳에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136억원을 투입해 4.2㏊ 규모의 청년 임대 일라이트 스마트팜 단지도 구축한다. 여기엔 철골 유리온실 2개동이 갖춰진다.

향후 이곳에는 청년농과 지역주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로컬푸드 판매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에 탈락한 군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추가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영철 군수는 "영동군 스마트 농업 발전과 지역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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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