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예식장서 결혼하는 커플 혜택…"비용 더 낮춘다"

공공예식장 결혼 예비부부에 청첩장 할인 등
시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혜택 늘려나갈 것"

서울시가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부부에게 청첩장과 앨범 제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저렴한 비용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북서울꿈의숲, 예향재, 북서울미술관 등 서울 전역에 28개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는 바른컴퍼니, 한국후지필름과 3자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컴퍼니는 지류 청첩장 제작 할인권을 제공하고, 결혼식 식전영상과 모바일 청첩장 제작을 무료로 지원한다.

예비부부는 공공예식장별 전문 결혼업체와 계약을 맺으면 바른컴퍼니에서 청첩장 주문 시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특별 할인 코드를 제공 받게 된다.

한국후지필름은 결혼식 현장에 우드형 사진 키오스크 '셀피(셀프카메라) 스탠드'나 인스탁스 대여 카메라와 필름을 무료 제공하고, 앨범·액자 제작을 위한 30~50% 할인권, 프리미엄 사진인화 1만원 제작권 등을 제공한다.

시는 향후 가구·가전 등 더 많은 기업과 민간 협력을 추진해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패밀리 서울' 홈페이지와 전화(1899-2154) 상담을 통해 공공예식장 결혼식 신청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대관 일정을 조기 확정하고 내년도 신청자도 모집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기쁨과 행복을 더하고자 한다"며 "특색 있는 공간에서 나만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기를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