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전입신고 대학생, 9개월 유지하면…장학금 100만원

세명대·대원대에 출장전입신고 접수처 운영

충북 제천시가 세명대와 대원대에 전입 신고 접수처를 개설하고 주소 이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세명대와 대원대에서 28일까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입 신고를 원하는 학생은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피부양자는 현장에 비치된 보험료 감면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료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전입 신고를 완료한 대학생은 전입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시는 제천으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한 대학생에게 100만원 전입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접수처에 전입신고를 한 뒤 다음 날 오후 주민등록 초본을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거나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금을 신청하면 4월초 장학금을 일괄 선지급한다.

주소를 9개월 이상 유지하지 않으면 지급한 장학금을 이듬해 반납해야 한다. 시는 이를 지급 보증한 대학 측에서 장학금을 환수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3월 제천으로 전입한 대학생은 총 1745명이었다. 이 중 40명이 주소를 유지하지 않아 장학금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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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