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경의선 지하화' 속도…기본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

국토부 수립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반영 추진
"경의선이 지하화 되면, 서대문구 성장 거점될 것"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선 철도 지하화와 철도 상부 활용을 위한 계획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추진사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2024~2025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이 필요한 구간을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월 지자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국토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부지와 주변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취지의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이 지하화되면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메디컬 복합 혁신거점과 창업 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해져 서대문구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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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