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구 유입 정책 '컴 온 원주' 첫 발 뗀다

역이민·청년·학령인구로 확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꺼내든 강원 원주시의 'Come On Wonju'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 등 주요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프로젝트 'Come On Wonju'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Come On Wonju' 프로젝트는 역이민자를 대상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신선한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고회는 인구정책과 결혼, 출산, 양육, 정주 여건 등을 포함한 현재 인구 현황 등을 분석하고 'Come On Wonju'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오랜 기간 타국에서 생활한 이민 1세대에게 빈집을 정비·제공해 어려움 없이 다시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주 정착 지원 시스템을 '인큐베이션 시스템'으로 명명하고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인큐베이션 시스템'은 ①원주 알리기 ②원주 살아보기 ③원주 정착하기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각 단계별로 세부 정책들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과 학령인구도 확대 추진한다. '일하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청년·보육 신규 시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인구 유입 정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색을 갖춘 인구 유입 정책 'Come On Wonju'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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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