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20일 남구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 희망복지지원단과 14개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유관기관인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남구지역자활센터, 울산시노숙인자활지원센터, 한전MCS(㈜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올해 사업 추진방향과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남구지역 1인 가구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40세~64세 중장년층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실직과 이혼 등으로 인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 단절과 고독사 위기 등이 새로운 사회적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남구는 지난 2020년부터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매년 위기에 처한 중장년 120명을 발굴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 취득, 캘리그라피를 비롯한 각종 동호회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희망을 잇다, 관계를 잇다, 사회와 잇다'라는 주제로 중장년 80명을 대상으로 다시이음사업을 추진, 주 2회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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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