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 31개교서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 운영

올해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항일운동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31개교 136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업은 지난 11일 서귀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2개교에서 실시된다.

이번 역사 교실은 전년도 운영 결과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쟁 ▲조천 만세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 교사를 배정했다.

지역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 관련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명예 교사 5명이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2차 수업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공유하는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역사 수업을 통해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제주 항일운동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