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불륜 의혹" "심재철 네거티브 기생" 고소·고발 난타전

TV토론 녹화 1시간 중단도

경기 안양시 동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후보의 ‘아동 협박 및 불륜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와 이 후보가 상호 고발과 고소로 맞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심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무고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고발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답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전날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라며 본인과 관계자 전원을 고발했다고 알렸으나, 수많은 제보의 사실을 확인했고, 오늘 그 결정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무고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총선 당시 이재정 후보는 본인을 고소했고 '선처가 없을 거다'며 언론 인터뷰까지 했으나 불기소된 바 있으며, 유권자의 바른 알권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이재정 후보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앞서 전날 열린 선거방송 TV 토론회 녹화에서도 이를 놓고 양측은 설전을 벌였다. 흡사 전쟁을 방불케 하는 공방에 1시간가량 녹화가 중지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게 "유부남과 결혼식까지 한 불륜에 헤어지자는 상간남을 협박했다고 한 유튜브 방송이 보도했다고 했고, 이 후보는 삼류 찌라시의 소설을 공적인 자리에 올인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강력 맞섰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 동안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른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를 비롯한 관계자 전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악성 네거티브에 기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시선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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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