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보들 철도확충, 북부자치도 설치 등 공약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60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53곳을 가져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경기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철도확충, 북부특별자치도 등 경기도 민선8기 주요 정책들을 저마다 자신의 공약에 담았다.
11일 경기도와 민주당 후보 등에 따르면 경기도 60개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 중 GTX, 3호선, 9호선, 신분당선 등 철도확충 관련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총 53명이다. 지역화폐 관련 14명, 테크노밸리·경기서부대개발·반도체클러스터 등 8명, RE100·탄소중립 관련 7명, 북부특별자치도 관련 4명, 똑버스 확대 등이 5명이다.
이밖에 경기주택공사 유치·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관련 2명, 360도 돌봄·경기도립병원유치 관련이 각각 1명이다.
이들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지역정책 간담회, 김동연 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경기도 주요 정책을 공약에 담고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당선된 일부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동탄인덕원선 복선 전철, 광역버스 노선 확대·정류장 신설 등을 공약했다.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김준혁, 수원무 염태영 후보는 GTX-C·신분당선 연장을 약속했다.
화성시병 권칠승 후보는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GTX-C 연장 조기 착공, 신분당선·3호선 연장, 지역화폐 확대 등을 공약에 담았다.
김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관련해선 동두천·양주·연천갑의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양주'를 약속했다.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와 파주을에 출마한 박정 후보도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신설'을 공약에 담았다.
파주갑 윤후덕 후보는 GTX 파주 연장·똑버스 증차 및 확대 등 공약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통공약 운동을 전개해 왔다"며 "도민들을 위한 경기도의 주요 정책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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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