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4월부터 시청 전 부서와 직속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108곳에 소속된 직원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탈(脫) 1회용품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실천운동은 지구온난화를 예방해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그동안 편의적으로 사용하던 1회용품 사용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지구환경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천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선도함으로써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은 ▲1회용컵 대신 개인컵 생활화(포장 시 텀블러 사용) ▲회의·행사 시 1회용품, 페트병 생수·음료 제공 최소화 ▲회의자료 1회용 제본용품(스프링, 플라스틱표지 등) 사용 안 하기 등이다.
또한 ▲민원인 방문 시 다회용컵 사용하기 ▲장바구니, 손수건 사용하기 ▲물품구매 시 재활용 제품 우선 구매하기 등도 병행 추진된다.
특히 시청 자원순환과에서는 시 청사 등 공공기관 내 1회용컵 반입을 제한하고, 점심시간 대에 청사 출입구에서 1회용품 반입을 제한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실천교육 영상을 제작해 시청 및 지방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서약(QR)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1회용 폐기물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부터 탈 1회용품 추진을 통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 확산의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