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병 '쌍산의소' 봉기 117주년…유족회, 추념식 개최

화순군 이양면 중동마을 100여명 참석

구한말 호남의병을 대표하는 쌍산의소 봉기 117주년을 맞아 항일 의병들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쌍산의소항일의병유족회는 지난 17일 화순군 이양면 증리 증동마을 쌍산의사(雙山義祠)에서 '쌍산의소 봉기 117주년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제와 추념식에는 항일의병 유족과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쌍산의소 봉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일 의병 활동이다. 유적지에는 무기제작소 등 당시 의병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쌍산 항일의병 유적은 지난 2007년 8월3일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추념식에는 이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나라 사랑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했다.

화순군은 쌍산의병에 참여한 선조 의병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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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회부 / 박광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