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한 안보상황에 합참 지휘부 보강
3성 1명 줄고 4성 장군 늘어…"370명 장군 정원 그대로"
정부는 4월 22일부로 합동참모차장에 대장 보임 인사를 단행했다.
현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호필 육군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 4월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그동안 합동참모차장에는 중장이 보임돼 왔다. 차장을 4성 장군인 대장으로 승격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 차장 보직은 정원상 대장 보직이었다"며 "위중한 안보상황에 따라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합참 지휘부의 조직 보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드론사령부에 이어 올 후반기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까지 직접적인 조정·통제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합참차장의 주요 역할인 합동성위원회 위원장의 임무를 원할히 수행하기 위해 이같은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대장이 한명 늘었지만 전체 장군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국방부 관계자는 "3성 장군이 한명 줄고 4성 장군이 한명 더 늘어난 것"이라며 "전체 370명 장군 정원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합동참모차장 내정자 강호필 육군중장은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이다.
강호필 내정자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군사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 합동전력 및 감시자산 운용, 합동부대 조정·통제를 위해 합참의장을 보좌해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했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작전1처장 등 합참의 핵심 주요직위 경력을 통해 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합동참모차장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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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