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시장 개척 13만 달러 수출협약

상하이·베이징에 농수산식품·화장품 중기 10개사 파견 성과

전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지난달 26일까지 닷새 동안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3만 달러의 수출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중동발 전쟁 확산 우려와 주요국 긴축재정 등에 따른 국제적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에 김, 유자차, 해조류 가공품, 소스류 등 농수산식품 9개 사, 화장품 1개 사 등 10개의 지역 중소기업을 파견했다.

이들 기업은 135개 현지 바이어와 총 32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지너스인터네셔널은 미백크림 화장품을 상하이에서 5만 달러, 베이징에서 3만 달러 등 총 8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했다. 해미푸드는 베이징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의 해초면 수출협약을 했다.

또 바다명가와 대륙식품, 완도맘, 완도바다에서는 김, 전복, 해조류가공품을,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과 녹차원에서는 녹차, 유자차를, ㈜해청정은 해조류 국수면을, 매일식품은 라면, 소스류 등을 출품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 무역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우수상품 샘플 전시회와 왕홍 인플루언서 누리소통망(SNS) 홍보 판촉 행사 등을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 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중국은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은 기록중인 거대 시장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로 하반기부터는 투자와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수출 확대로 연결되도록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수출상담회에는 전남, 전북에서 각각 10개 기업씩 모두 20개 수출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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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