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폐목재 전량 무상 위탁처리…고형연료 생산

충북 제천시가 연간 3억 원 이상 처리비용을 쓰며 처리해 온 폐목재를 고형연료 생산 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천일에너지와 폐목재 무상 위탁처리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 자원관리센터는 내년부터 센터에 반입되는 폐목재를 천일에너지에 무상 위탁하게 된다. 센터가 처리해온 폐목재는 연간 3000t에 달한다.

천일에너지는 폐목재로 열병합발전 등에 사용하는 친환경 고형연료(BIO-SRF)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지역 생활쓰레기 발생량 중 폐목재가 6% 정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시가 지출해온 위탁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천 지역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143t, 연간 5만2206t이다. 이중 2만1764t은 매립하고 1만2739t은 소각처리하고 있다. 나머지는 재활용하거나 위탁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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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