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전방' 서해5도에 공항·병원선 짓는다…616억 투입

행안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 확정

대한민국 최전방에 위치한 백령도에 신규 공항이 건설된다. 육지와 서해 5도를 오가는 배 안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선'도 운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지난달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추진 중인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2024년 시행계획에는 백령공항 건설, 지역 주민들의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병원선 운항, 공공하수도 건설 등을 담고 있다.

9개 부처에서 총 28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투자 규모(597억원)보다 3.2% 증가한 61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는 기본 설계를 위해 40억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게 되며 현재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백령공항 건설은 2026년 공사를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서해 5도 주민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도 8만~15만원에서 10만~16만원으로 인상된다. 관련해 83억원이 투자된다.

배 안에서 한의과, 치과 등 여러 분야의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병원선 건조 사업에는 54억원이 투입되며 공공하수도 건설에는 112억원,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에는 95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시행계획 외에 247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 건립 사업과 연평도 해안데크 설치, 접경지역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도 진행하기로 했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총사업비 7658억원 중 6356억원이 투자돼 계획 대비 83%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건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 백령공항 건설 등 대형공사에 대한 예산이 차질 없이 투자되면 계획 대비 초과 달성(105%)이 가능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기존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내년 종료되면서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꿋꿋이 영토수호 역할을 맡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서해 5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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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