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사찰 내리막 도로서 SUV 차량 행인 덮쳐…2명 사망, 5명 부상

석가탄신일 행사 후 귀가 보행자에 차량 돌진

불기 2568년 석가탄신일 행사에 참여한 뒤 귀가하던 시민들이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에 치여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났다.



15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6분께 경북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의 한 사찰 내리막 도로에서 A(64·여)씨가 운전하던 투싼 차량이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50대 여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차량 동승자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석가탄신일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 차량이 약 35도 급경사 도로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보행자 4명을 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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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