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범죄예방 대응 회의 중점 논의
'절도범 집중 검거 기간' 운영키로
세종경찰청은 21일 변화하는 범죄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력 범죄를 막기 위해 4차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이상동기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자 경찰은 지난 2월 범죄예방과 대응 중심으로 경찰 조직재편을 단행하며 매월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세종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찰 전 기능이 참석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치안 문제를 사전에 근본저으로 예방하는 문제해결적 경찰 활동인 ‘SARA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SARA모델은 지역 치안 문제를 주민 목소리 등을 통해 탐색해 각종 범죄 통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수단을 강구해 대응한 후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 및 환류하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전체 절도의 25%가량이 자전거 절도로 나타나자 이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자전거 절도 사건은 5~6월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로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빈발 장소는 학원가가 51%로 절반이 넘고 아파트가 34%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형사 기능에서 ‘절도범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해 범죄 심리를 적극적으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자전거 절도 신고 전체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절도 빈발 시간대와 장소에 저속 집중 순찰, 도보 순찰 등 집중 예방 활동을 벌이며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예방 활동과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계획도 보고가 이뤄졌다.
한형우 청장은 “자전거를 시정하는 것이 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며 “예방과 검거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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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