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수출개척단, ㈜판아시아와 300만 달러 수출 협약
'보배 섬' 전남 진도에서 생산된 청정 농수산물의 유럽 수출 길이 열렸다.
진도군은 김희수 진도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현지 식품수입유통업체인 ㈜판아시아(Pan Asia Handels GmbH)와 3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판아시아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영국 런던 등 6개 지사가 있는 식품수입유통업체로 유럽 전역에 6000여 개의 아시아 및 현지 거래처를 통해 매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오스트리아 빈(Wien)의 아시아식품 전문 마켓인 '아시아 푸드 센터(Asia Food Center)'와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rut) 한인식품 전문 온·오프라인 매장인 '케이-숍(K-shop)'에서 진행하는 진도 농수산물 판촉전에 참석한다.
특판행사가 추진 중인 매장은 ㈜판아시아의 주거래처 중 2곳이며, 수출개척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장 입점 활성화 및 수출 품목 다양화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수출 협약은 진도쌀, 건해산물 등 진도 청정 농수산물 15t 규모이며, 진도 농수산물의 첫 유럽시장 진출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해외 한인식품점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지금이 진도 농수산물 수출에 힘을 실어줄 때”라며 "현지 유통망 및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진도군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개척단은 내달 4일까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유통·판매망 파악 및 현지 바이어와의 업무 협의 등 마케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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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