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차전지 부진 지속…광공업 생산 6.9%↓

충북의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9(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장비가 50.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이 12.2%, 가구가 76.6%씩 줄었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캐즘(chasm·대중화 직전 수요침체) 여파로 지난해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 상태다. 건전지 및 축전지은 5개월 연속,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연료는 12개월 연속 수출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광공업 출하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98.5에 그쳤다. 전기장비(-48.7%), 가구(-79.9%), 기계장비(-9.6%) 등의 영향이 컸다.

제조업 재고는 식료품(54.9%)과 기계장비(42.0%) 등이 늘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4.3%)과 전기장비(-39.2%) 등이 줄었다.

이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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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