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투르크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오후엔 카자흐로 이동

한-투르크 경제인 참석…한국기업 강점 부각
투르크 최고지도자 면담·오찬 후 카자흐 향발
고려인 동포 간담회…카자흐 대통령 친교 만찬

중앙아사이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순방 2일차인 이날 오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기업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한다. 한국 기업들의 강점을 소개하고 양국 경제계간 협력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현 대통령의 부친이자 투르크 최고 지도자 겸 인민이삳회 의장인 구르반굴디 베르디무하메노프 전 대통령과 별도 면담과 오찬을 하고 투르크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 국빈 방문에서 ▲에너지 플랜트 사업 수주 확대 등 경제협력 강화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공동번영 도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감 및 지지 ▲K-실크로드 구상 지지 등을 담은 '한-투크르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전용기 편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2박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해 고려인 동포, 재외 국민들과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국토 면적과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우리나라와는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1년 8월에 국빈으로 방한한 바 있으며 윤 대통령과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계기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카자흐 방문 계기의 정상회담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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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