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위산업 유치' 원주시·한국정밀소재산업 협약

문막산단에 제조공장 설립…40명 고용

강원 원주시는 12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기업 한국정밀소재산업과 신규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아시아 최초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를 개발·제조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기업에서 아시아 방산 사업을 총괄했던 윤형수 대표가 설립했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원주 문막일반산단 부지 3320㎡(1004평) 연면적 2871㎡(868평) 규모의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제조공장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40명의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시장은 미국·유럽 등 4개 사가 독점하고 있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지난해 양산 설비 도입 후 6개월 만에 매출액 44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윤형수 대표는 "원주시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과 수도권과의 인접성 등 우수한 입지 조건과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원주시와 시너지를 창출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첨단 국방과학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 후 최초로 방산기업을 유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정밀소재산업이 글로벌 첨단 방위산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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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