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와의 통합을 추진 중인 한국교통대가 유사중복학과 통합안을 확정했다.
교통대는 교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14개 중복 학과와 11개 유사학과 통합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13일 밝혔다.
선호도 조사는 25개 유사중복학과 통합(1안)과 14개 중복학과(2안) 통합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62.2%가 1안을 지지했다.
앞서 충북대와 교통대는 연구용역을 통해 14개의 중복학과와 11개 유사학과를 선정했다.
교통대 관계자는 "유사중복학과는 두 대학에 양립할 수 없다는 원칙에 구성원들도 동의한 것"이라면서 "두 대학의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캠퍼스 재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교통대와 충북대는 6개 분야별 분과위원회 통한 통합논의를 진행 중이다. 유사중복학과 통합과 캠퍼스 재배치 협상 결과 등을 이달 말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 신청서에 담아야 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