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뜻 이어받아" 충북 3·4호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충북에서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2쌍이 탄생해 눈길을 모은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옥산레미콘㈜ 권호철 대표와 ㈜두진건설 이규진 대표가 각각 1억원의 약정 기부를 약속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권 대표는 충북 88호(전국 3421호), 이 대표는 충북 89호(전국 3422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5년 충북 25호(전국 733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권광택 옥산레미콘 회장과 같은해 충북 28호(전국 924호) 회원이 된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의 아들이다. 이 대표의 모친인 ㈜두진 곽희순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의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4번째가 동시에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와 이 대표는 모두 부친의 영향으로 고액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형편으로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솔선수범하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과 봉사의 현장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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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