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주서 장마 시작" 우산부터 우비·양산까지 판매 '급증'

19일 밤 제주도 시작으로 본격 장맛비 내려
우산과 우비 등 장마철 용품 전월대비 판매량↑
폭염예보에 양산 판매량도 전월대비 112% 상승

올해 첫 장마가 예고되면서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까지 더해지면서 우산과 우비 등 장마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본격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제주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시간당 최대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제주 산지에는 최대 200㎜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 20일부터 전남권과 경상권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에는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고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내륙에는 폭염 주의보가 확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처럼 올해 많은 양의 비와 함께 폭염까지 겹쳐 역대급 장마철이 될 것이라는 예보에 관련 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실제 G마켓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6월11일~17일) 장마 용품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2·3단 우산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8% 올랐고, 일회용 우비는 32%, 판촉·단체우산은 120% 올랐다.

또 폭염에 대비한 양산은 지난달과 비교해 2배 이상인 11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역대급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일찍이 관련 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 장마가 시작되면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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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