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체감온도 33도 무더위…22일부터 장마권

21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날인 22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소식이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최고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10%가 증가·감소할 때마다 1도씩 오르내린다.

전남 동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강수량은 10㎜ 내외다.

무더위는 오는 22일 광주·전남이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풀 꺾이겠다.

다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22일부터 이틀동안 광주·전남에는 50~10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겠다"며 "22일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아침과 오후 사이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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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