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의 손을 만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남자 교사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초 자신의 제자인 B양과 저녁을 먹은 뒤 손금을 봐주겠다며 손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학교 상담으로 이 사실을 얘기했고 상담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만진 것은 맞지만 손에 상처가 나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불필요한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교육청은 조사를 벌여 중징계 의견으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A씨는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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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