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접수 9시만 만에 긴급체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강도상해 혐의로 A(16)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또래 3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25일 오전 4시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지하주차장에서 40대 B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가출해서 잘 곳이 없다"며 B씨를 주차장으로 유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일 오전 6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9시간 만인 오후 3시30분께 광주 북구 한 숙박업소에서 A군 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재범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주범인 A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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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