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만주세요, 달려갑니다"…단양 생활불편처리반 운영

군, 전기, 수도 등 전문 설비 기술자 4명으로 구성

충북 단양군이 생활불편처리반을 가동한다.

군은 전기, 수도 등 전문 설비 기술자 4명으로 구성한 생활불편처리반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화 한 통이면 전문 기술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주택 형광등,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교체 등 불편 사항을 직접 해결해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자는 단양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고령층 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주택 내 전기·수도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 서비스를 해준다. 1회당 5만원 이내(연 20만원 제한) 재료비는 군이 무상 지원한다.

관리 주체가 있는 다가구 주택, 영업용 시설, 기관·단체, 종교단체, 공공시설 등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 신청은 단양군청 민원과 생활불편처리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이 있는 생활불편처리반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평이근민(平易近民·편안한 행정으로 주민과 가까워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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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