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질문·탐구 수업"…경북 교사들, 역량 강화 '열기'

선배 수석교사 무료봉사 연수에 후배교사들 휴일 반납하고 참가

'경북형 질문·탐구 수업'을 위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 의지가 뜨겁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 경주 황룡원에서 도내 중등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2024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교과별 질문·탐구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교과별 선착순으로 선정한 연수 대상자는 신청 첫날 계획 인원인 150명을 넘어서면서 연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월 '경북형 질문·탐구 수업'으로 '생각을 다지는 아하, 궁리 수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사들은 교과별 20명 내외로 나뉘어 연수를 진행했다.

경북 중등 수석교사 24명이 강사로 나선 이날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질문·탐구 수업 이해', '질문탐구 수업 설계', '핵심 질문 제작 사례와 실습' 및 피드백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수를 위해 수석교사들은 지난 3월부터 특별팀을 구성해 지난달까지 4개월간 회의와 연구 등을 하면서 준비를 해 왔다.

올해 6년 차를 맞고 있는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연수'는 매년 7월 초 강의료 없이 수석교사들의 순수 봉사로 열리고 있다.

이에 후배 교사들은 의무 연수가 아닌데도 휴일을 반납하고 연수에 참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탐구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선생님들 덕분에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 골똘히 궁리하는, 깊이 있는 공부로 나아갈 것"이라며 "수업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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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