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음성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실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설계용역의 목표는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도심의 뜨거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있다.
'바람길'을 정확히 분석해 바람생성숲과 연결숲, 디딤·확산숲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 사업에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도비 65억을 포함, 총 100억을 투자한다.
우선 5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한 바람길 분석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해 목적에 맞는 도시숲 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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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