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낮 12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6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10개동 중 3개동(9210㎡), 플라스틱 용기 완제품 약 500만개, 블로우 성형기(플라스틱 사출기기) 25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5억6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근로자 49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5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19명, 장비 74대 등을 동원해 3시간50분 만에 초진한 뒤 오후 6시10분께 완진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충북권 소방서 9곳와 세종, 아산, 천안 등 타지역 소방서 3곳 등 모두 12개 소방서가 동원됐다.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고, 내부에는 종이와 플라스틱 등 가연성 자재 수백만개가 보관돼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연성 자재 등이 불타면서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아 119상황실로 31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번 화재는 근로자 1명이 충전 중이던 전동 지게차 인근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최초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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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