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집중호우 농작물 피해 최소 13㏊…피해 더 불어날 듯

집중호우로 입은 충북 옥천군의 농작물 피해가 최소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옥천군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총 13.09㏊로 확인됐다.

신고를 토대로 집계된 수치로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벼 3.91㏊, 과수 2.11㏊, 채소 0.8㏊, 전작·맥류 0.36㏊, 특작 5.91㏊다.

읍·면별로는 청산면이 4.03㏊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이어 이원면(3.56㏊), 군서면(2.79㏊), 옥천읍 1.5㏊, 안내면 0.93㏊, 청성면 0.2㏊, 동이면 0.08㏊ 순이다. 안남면, 군북면에서는 피해 신고가 아직 되지 않았다.

군은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전 직원을 비상 소집, 인명·재산 피해에 대응 중이다.

금강 수위 급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저지대 지역 주민을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조치했다.

옥천군에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평균 345.2㎜의 비가 내렸다. 동이면은 402㎜, 군서면은 401㎜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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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