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골학교 오케스트라' 지원

강원 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꿈을 연주하는 시골학교 오케스트라'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골학교 오케스트라'는 성북·수백 초등학교 2곳이다. 각각 1200만원과 800만원을 지원해 학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교생 44명이 물희스트링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수백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미술전을 관람하며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내달에는 성북초등학교 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 60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금은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기 힘든 높은 수준의 공연을 관람하며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기금 지원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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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