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충북, 폭염·소나기 같이 온다…내주 다시 '장마'

최고 체감온도 31~33도…가마솥 더위 기승
'돌풍+천둥+번개' 시간당 20㎜ 강한비 예상

이번 주말·휴일(13~14일) 충북지역은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강하고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겠다.

1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까지 폭염과 소나기가 예보됐다.



최근 장마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가운데 낮엔 구름 없이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주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멈춘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소나기는 13일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질 수도 있겠다.

소나기와 무더위가 지나간 뒤에는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 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5일부터 17일까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점차 북상할 전망이다.

충북지역은 16일부터 22일까지 비가 내릴 확률이 60~90%다.

이번 장마전선의 강수량은 전선의 위치와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의 강도에 따라 오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온은 오전 최저 21~25도, 낮 최고 27~31도로 평년(최저 21~23도, 최고 29~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 등 예보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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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